5‧18 민주 유공자 "김태진"
김태진
- 생몰연대1935-01-07 ~ 1997-02-14
- 출신지역광주광역시 북구 풍향동
- 주요경력
- 전남대학교 학생처장
김태진은 전남대학교 학생처장으로 재직하면서 학생들과 뜻을 모아 1980년 5월 17일 시민, 학생, 교수가 함께하는 '민족민주화대성회'를 진행하였다. 다음날인 5월 18일 일요일, 계엄군이 전남대학교를 점령하고 학생들을 가혹하게 진압한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곧바로 출근하여 계엄군의 무차별 폭행을 저지하고 사태를 수습하는데 온 힘을 다하였다. 그러나 5‧18민주화운동에 적극 참여했다는 이유로 그 해 7월 3일, 내란소요 방조죄, 계엄법 위반죄 등으로 보통군법회의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하여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정부의 감시와 압박은 계속되었고, 조사과정에서 당한 심한 고문의 후유증으로 1997년 2월 끝내 사망하였다. ▣ 묘비문구 1980년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 전남대 학생처장으로 재직 중 세상에 바른 소리 밝히셨다. 후대를 위한 높은 뜻 채 알리기 전에 아! 주님께서 먼저 아끼시어 영면의 안식을 내리셨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