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우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신분으로 ‘시민수습대책위’에 참여하여 광주 시민들의 의견을 대변하였다.
학생들의 시위를 선동했다는 이유로 당시 보안대에 끌려가 약 4개월 동안 갖은 고문을 당하고 10월 24일 보통군법회의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받았으나 항소하여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출소 후 대학에서 해직당한 그는 튀김장사를 하며 찾아오는 제자들과 시국을 논하다 동료교수들의 도움으로 1984년에 복직되었다.
이후 그는 5·18희생자 위령탑 건립 및 기념사업 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장,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 등으로 활동하며 5·18기념사업 추진에 앞장섰다.
1998년 정년퇴임 이후 5·18기념재단 이사장, 광주 YMCA이사장을 역임하고 2010년 4월 3일 숙환으로 타계하여 4월 5일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되었다.
▣ 묘비문구
오월 광주의 산증인!
자전거 교수님.
죽을때까지 민주화투쟁을
하시다가 떠나신 우리의 자랑.
하나님 품에서 편히 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