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근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수습대책위원으로 추대되어 군 당국과 협상을 시도하였으나 군 당국의 일방적 강압으로 타결을 보지 못하였다.
5‧18민주화운동 주도자의 한 사람으로 1980년 6월 25일 체포되었고 내란죄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1981년 12월 형집행정지로 석방되어 1984년 전남대학교 교수로 복직하였다.
고문 후유증으로 1년 넘게 병원 생활을 하였으나 굽힘없이 전두환 퇴진과 진상규명, 그리고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였다.
이후 1995년 5‧18기념재단 이사, 1997년 5‧18광주민중항쟁 제17주년 행사위원장을 역임하며 5‧18기념사업 추진에 앞장섰다.
▣ 묘비문구
우리시대의 큰 어른 명노근 교수님!
분단의 땅 척박한 땅에 민주주의 파수꾼
무등산 빛고을 광주의 어진 어버이
한국 YMCA의 머릿돌 남녘 전남대학교의 참스승
님은 지사에서 하느님의 가장 부지런한 아들이었습니다.
그 의지의 구레나룻 그대로 우리들을 일깨워 지켜주소서.
-2000년 1월 12일 문병란‧김준태 시인의 조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