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복의 숨은 영웅 "박정모 대령"
박정모 (朴正模)
- 생몰연대1927-03-20 ~ 2010-05-06
- 출신지역전남 신안군 도초면
- 최종계급해병대 대령
- 상훈내용을지무공훈장
박정모 대령은 1927년 3월 20일 전남 신안군에서 출생하였고 1945년 일본 다나베 해병단에 입대하였다가, 조국이 광복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극적으로 탈출하여 대한민국 해군에 입대하였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당시 해병대 소대장으로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하여 용전분투하였으며, 서울탈환작전에서는 포화가 작렬하는 가운데 소대원 김칠용, 최국방과 함께 1950년 9월 28일 서울 중앙청 옥상에 있던 인공기를 끌어내리고 태극기를 게양하는데 성공하였다.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은 박정모 대령의 태극기 게양에 대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공훈’으로 평가하며 표창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후 박정모 대령은 충청북도 금곡 전투 및 원산상륙작전, 강원도 화천댐 탈환작전 등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정부는 1953년 1월 20일 박정모 대령의 공훈을 기려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