홑몸으로 용전분투한 "박양규 순경"
박양규 (朴良圭)
- 생몰연대1924-02-15 ~ 1950-07-29
- 출신지역전남 나주시 과원동
- 최종계급경찰 순경
- 상훈내용
박양규 순경은 1924년 2월 15일 전남 나주시 과원동에서 출생하였고 나주경찰서에서 근무하였다. 6·25전쟁이 발발하고 한 달여인 1950년 7월 23일, 광주를 장악한 북한군 제6사단은 목포, 보성, 순천 방향으로 각각 진출을 시도하고 있었다. 7월 25일 북한군이 나주에 접근해오자 박양규 순경은 앞장서 결사대를 조직하고 적 정황을 살피기 위해 나주로 파견되었다. 7월 29일 박양규 순경은 나주시 교동소재 나주중학교 내 연돌(굴뚝)에서 매복하여 적의 정황을 살피던 중, 적에게 발각되자 홀로 용전분투하여 적 7명 사살, 5명에게 중상을 입히고 장렬히 전사하였다. 당시 ‘구국총력나주군연맹’에서는 박양규 순경의 이러한 충의를 기려 1951년 4월 20일 나주시 죽림동에 ‘박양규공 충혼비’를 건립하였으며, 나주경찰서에서는 매년 ‘경찰의 날(10.21)’에 박양규 순경을 추모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