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국 선생은 1870년 전라남도 광산군에서 출생하였다.
선생은 1906년 3월 동생 김원범과 함께 무등산에서 300명의 의병을 규합하여 의병대장으로 추대되었고, 동생 김원국은 그 선봉장이 되었다.
1907년 9월에는 기삼연의 의병부대에 합류하였고, 이어 12월에는 김준과 합진하여 40여명의 일본군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
1908년 9월 5일 의병장 조경환과 광주군 선암시장에서 만나 의병부대의 선봉장이 되어 활약하였으나 이듬해인 1909년 1월에 의병장 조경환이 전사하자 선생은 남은 의병을 수습하여 의병대장을 맡아 투쟁하였다.
선생의 의병부대는 함평을 근거지로 하여 광주, 나주, 능주, 담양, 장성, 영광 등지에서 활동하였으며 1909년 5월 19일 불갑산에서 적과 교전 중 부상을 입고 요양하던 중 6월 10일 밤 일본군이 기습하여 체포되었다.
이후 탈출에 성공하였으나 같은 해 12월 5일 불갑산에서 교전 중 체포되어 대구감옥에서 교수형으로 순국하였다.
▣ 주요 공적
ㅇ 1906년 아우 원범과 함께 광주 무등산에서 의병을 일으킴
ㅇ 1909년 불갑산 전투에서 체포되어 대구감옥에서 교수형 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