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 제 1호 도시공원인 광주공원의 한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현충탑'을 답사하였다. 

과거 일제강점기 당시 이 곳은 일본 신사가 있던 곳으로, 현재는 현충각과 광주시립박물관, 광주시민회관 등이 있다.

광주공원은 본래 나라의 안전과 풍년을 기원하며 땅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올리던 사직단이 있던 자리인데,

1960년 사직동물원이 이 자리에 들어서며 사라졌고, 이후 1994년 100년만에 해당 장소가 부활했다고 한다.

광주공원에 우뚝 솟은 현충탑은 6단형 기단과 25m의 높이로 625 호국 영령들의 희생 정신을 되새기고, '영원의 빛'을 주제로 만들어진 탑이라고 한다.

이곳 현충탑에는 매년 현충일이면 호국영령들의 뜻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을 거행하고 있고,  탑 옆에는 위패봉안소가 있다.

광주공원포장마차, 광주천, 충장로 인근에 있어 쉽게 갈 수 있지만 존재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광주 내에도 큰 규모의 현충 시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국가와 자유를 위해 목숨바친 호국영령들을 기릴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