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공원에 도착하자마자 볼 수 있었던 것은 안중근 의사의 동상이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안중근 의사에 대한 숭모비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비석에 적혀진 글을 읽고 본인은 잠시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동상을 제막하던 과정에서 갑자기 사라진 후 25년 만에 다시 찾을 수 있었다니. 석재상에서 우연히 보게 된 비석 하나를 보고 안중근 의사 숭모비임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면 어쩌면 숭모비를 영원히 못 찾게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주변의 여러 역사 유적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가져서 안중근 의사 숭모비에서 있었던 사건이 다시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중외공원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