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단원 나재희
5. 18민주화운동기록관
본문
5.18 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을 전후하여 광주(光州)와 전남(全南) 일원에서 신군부의 집권 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의 실현을
요구하며 전개한 민중항쟁이다.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적 기록들을 보존하기 위해 2015년 설립되어
지속적으로 기록물들을 수집, 전시, 연구하고 있다.
기록관을 방문하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많은 기록물 중 일부인 당시 시민들이 작성한 성명서, 선언문, 일기, 취재수첩들이었다.
성명서, 선언문은 1980년 항쟁기간 동안 광주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기록물이다. 시민들은 신군부의 폭력적 만행을 고발하고, 이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저항하며, 고립된 광주의 상황을 알리고자 글을 작성하였다. 5월의 일기는 당시 시민들이 보고 들은 내용뿐만 아니라 각자가 느낀
불안과 우려, 격분 등이 표현되어 있다.
이 기록물들을 보면서 당시의 참혹하고 고립된 상황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었고,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분노감이 들었다.
5.18 민주화운동은 현재까지도 진실규명에 대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을 통하여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과 폄훼로부터 진실을 알리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가 바로 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