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의거 희생영령 추모비를 통해 4.19혁명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4.19혁명이 전국적으로 일어난 시위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광주'의 4.19혁명에 대해선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추모비 옆에 있는 설명글에 의하면, 광주의 4.19 혁명은 고등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참여한 전국 유일의 고교 연대 시위라고 한다. 추모비 주변에는 당시 희생당한 영령들의 얼굴과 이름이 새겨진 비석들이 있었다. 앞서 말했듯 고등학생들이 가장 먼저 나섰기 때문인지, 고등학생들의 얼굴이 많이 보였다. 어린 나이임에도 당시 상황에 굴하지 않고 어떻게 저항할 수 있었는지, 대단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과연 나라면 그러한 행동을 할 수 있었을까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다.

 4.19혁명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민주주의의 초석이 된 최초의 민중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의미있는 역사이고, 그 안에서 희생된 영령들도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점에서 광주공원에 있는 4.19의거 희생영령 추모비를 방문한 것은 정말 의미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