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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보훈청 보훈창고

탐방단원 강철환

산동교

*탐방일 : 2021-06-20

본문

산동교

방문배경

평소 산동교를 지나다니면서 평범한 다리인줄 알았는데, 광주 내의 6.25 전쟁 당시 흔적을 찾던 중 '옛 산동교'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되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방문내용

  '옛 산동교'는 6.25전쟁 발발 1달째인 1950년 7월 23일에 군경합동부대가 북한군의 광주 점령을 막기 위해 첫 전투를 벌였던 광주 지역의 유일한 6.25 전적지이다. 당시 호남의 방어 부대인 5사단 20연대는 전선으로 이동되었고, 26연대가 새로 편성되었으나 호남지방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950년 7월 22일 장성에서 퇴각한 26연대는 광주지역 사수와 북한군의 전차를 저지하기 위해, 7월 23일 새벽 4시경 산동교를 폭파했다. 군경합동부대는 산동교에서 광주쪽으로 약간 떨어져 있는 산등성이에 진지를 편성하였다.

  오전 11시 30분경 북한군 제6사단 병력 일부가 전차 3대를 앞세우고 산동교에 이르렀을 때 1시간 동안 전투를 벌였으나 북한군을 대적하기엔 중과부족이었고, 결국 군경합동부대는 23일 여숳방향으로 퇴각하였다.

  전투과정에서 김흥희 총경이 전사했고, 장명규 경감은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었다.

  '옛 산동교'는 폭 6m, 길이 228m의 다리를 교각이 아치형 기둥 모양이며, 일제 강점기인 1934년 목포와 신의주를 잇는 국도 1호선의 일부로 건설되어 현재 일부 보존되어 있으며 2011년 현충시설로 지정되었다.


방문소감

   옛 산동교는 과거에는 전쟁의 아픔이 서려있는 장소였지만, 이제는 나들이 나오기 좋은 장소가 되었기에 두 가지 분위기가 공존하는 장소가 되었다고 느껴졌다. 우리가 전쟁의 슬픔을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웃음으로 채울 수 있다면 이렇게 분위기가 변하는 것도 나쁘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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