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독립운동기념탑

<작성 중>

방문배경

 유스퀘어에서부터 농성역, 상무역을 도보로 지나 상무지구까지 가서 상무시민공원 근처를 산책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날 10월 초여서 날씨 풀릴 줄 알고 산책 나간건데 너무 더워서 쓰러지는 줄 알았어요...

방문내용

 광주독립운동기념탑은 상무공원의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윗부분이 꽃처럼 생긴 탑 주위로 태극기 조각과 청동상들이 위치해 있는 형태입니다.
호남 지역은 대한제국 말기 의병 운동의 중심지였으며, 일제강점기 때도 광주학생독립 운동과 같은 독립 운동의 중심지 중 하나였습니다.

독립 후 반세기 넘게 지난 21세기에는 물질적 풍요를 누릴 수 있게 되면서 점차 퇴색되어 가는 자주독립정신을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선열들의

돌올(뜻 : 두드러지게 뛰어나다.)한 희생을 되새기며, 나아가 자유와 평등을 염원하기 위해 이 탑을 새웠다고 합니다. (탑 설명문 일부 발췌)

방문소감

 광주독립운동기념탑은 저의 독호민 탐방단 마지막 방문지였습니다. 다른 곳들을 방문하면서도 느꼈지만, 여기 또한 의도는 좋지만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우리는 과거에 대해 기억하고 이를 미래 세대에 전달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 어디를 가든 비슷하게 생긴 하얀색 석탑과 그 뒤로 서 있는 안내문들과 몇 가지 상징적 요소들, 그리고 다양한 크기의 기념관들만이 존재할 뿐, 각 시설의 특색도 부족하고 그 시설들을 보기만 해도 여기가 어떤 것을 기념하는 장소인지 알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장소들을 많이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단순히 비석이나 탑, 기념관만 조성하는 것이 아닌, 기념하려는 사건의 특색을 파악하기 쉬우면서도 잘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요소들로 공간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